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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이번에도 끝냈다
KH에너지, 2연속 통합우승 이루다
  • [2018시니어바둑리그]
  • 시니어바둑리그 2018-10-23 오후 3:40:55
▲ 2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한 KH에너지의 선수들과 감독 임원들이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KH에너지가 2연속 통합우승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조치훈의 손에서 끝났다. 1차전에서 위기를 딛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던 조치훈은 2차전에서는 자신의 손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3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KH에너지가 상주명실상감한우를 2-0으로 제압했다. 강훈의 선취점에 이어 조치훈이 결승타를 쳤다. 상주명실상감한우의 주장 서봉수에게는 기회가 오질 않았다.

▲ 두 판이 먼저 열리는 포스트시즌은 2-0 스코어가 나오면 3국은 자동 취소된다.

1차전의 오더가 정규시즌 14라운드와 같았다면 2차전은 정규시즌 7라운드와 같았다. 당시 상주명실상감한우는 5연승의 행진을 하던 막강 KH에너지를 3-0으로 완파하면서 시즌 첫 패점을 안겼다.

오더상 KH에너지로선 기분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 대진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 2차전의 오더와도 동일했다. 그 당시 1국은 장수영이 서봉수에게 패했지만 2ㆍ3국을 이겨 2연승으로 우승했던 추억도 있다.

▲ 김기헌 7단-강훈 9단(승).

1차전을 패한 상주명실상감한우가 주장을 뒤로 돌리는 최강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홍열 감독의 생각은 서봉수가 1승을 거둔다하더라도 어짜피 1승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면 2-0으로 지나 2-1로 지나 마찬가지라는 얘기였다. 전진 배치한 두 대국에서 1승을 기대한 것이다.

두 판의 대국에서 중반 흐름은 KH에너지 쪽이 모두 좋았다. 서로 큰 모양을 그렸던 강훈-김기헌은 공격을 하면서 득을 볼 수 있는 강훈이 유리했고, 조치훈-백성호의 판은 자신의 기풍과는 다르게 흘렀지만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고 있던 조치훈도 유리했다.

▲ 조치훈 9단(승)-백성호 9단.

두 판이 모두 KH에너지 쪽으로 유리하게 흘렀다. 다만 백성호에게는 반전의 여지가 있었다. 중앙 대마를 끊고 나오는 승부수가 있었다. 초읽기에 몰려 있던 백성호는 수읽기를 좀더 하기 위해 좌변 끝내기로 손이 갔는데 이것이 기회를 놓친 패인이 됐다.

조치훈은 이곳을 최대한 득을 보는 선에서 보강해 더이상 이변이 일어날 곳을 원천봉쇄했다. 백성호로선 준플레이오프부터 이어온 서봉수와의 승리 호흡이 2연속 패배로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 우승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선수들과 감독. 김성래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줘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고, 조치훈 9단은 "행복하다"고 말했다.

중앙홀딩스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팀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아 있는 상주명실상감한우 검토진.

▲ 우세한 흐름을 보이자 이변이 없길 바라는 KH에너지 검토진.


▲ 7라운드 승리를 이어가지 못한 김기헌 7단.

▲ 8승2패의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앞세워 7라운드 패배를 설욕한 강훈 9단.

▲ 1ㆍ2차전 모두 팀 패배로 결정되고 만 백성호 9단.

▲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조치훈 9단, 올 시즌 7라운드에선 백성호 9단에게 패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챔피언전에서 모두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