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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 응원단의 성원 속에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3:0 완봉승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유창혁, 정대상, 안관욱 연이어 승리 팡파레
  • [2020시니어바둑리그]
  • 2020-07-23 오후 3:27:06
▲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이영상 대표이사(양상국 감독 오른쪽)가 응원차 검토실에 방문했다. 기존 응원단에 양상국 감독의 오랜 팬인 초지회 응원단까지 검토실이 꽉 찼다.

7월 23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부천 판타지아>의 2라운드 4경기에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가 3:0 완봉승을 거뒀다. 두 팀은 모두 1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던 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예상이었는데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부천 판타지아>는 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양상국 감독이 2016년 원년부터 4년 동안 감독을 맡았던 팀. 양상국 김독이 올해 신생팀인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로 옮겼기 때문에 이른바 친정팀과의 대결인 셈이다.

올해부터 <부천 판타지아>를 맡은 이홍열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상주팀과 2년은 선수로 2년은 감독으로 활동하며 인연을 맺어오다가 역시 올해 새롭게 맡았는데, 결과적으로 전관 선배에 대한 예우를 한 셈이 됐다.

항상 관심이 집중되는 주장전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유창혁 선수 대 <부천 판타지아>의 김종수 선수.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유창혁의 일방적인 우세로 9승 1패다. 그러나 대부분은 과거에 두어진 것으로 마지막 대국은 2015년이고 그 이전은 2004년일 정도여서 상대전적은 어쩌면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보다 더 문제는 이름값. 세계 대회 6회 우승의 전설적인 스타이자 이번 대회 참가자 중에서 가장 젊은 유창혁 선수이기에, 김종수 선수 입장에서는 상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게 바둑에 반영됐는지, 중반까지 미세하게 앞서던 김종수 선수가 한번 발상을 틀어서 국면 전환을 시도한 수가 패착이 되어 순식간에 필패의 국면이 되고 말았다. 국후 김종수 선수는 “큰 착각을 했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어서 끝난 대국은 3지명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선수가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를 상대로 초반부터 실리작전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 우변 곤마 하나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으로 단곤마였기에 쉽게 수습하면서 7집반의 넉넉한 차이로 승리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이는 <서울 데이터시스템즈>의 안관욱 선수.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와의 통산 전적은 6승 6패로 동률이다. 그러나 시니어바둑리그가 시작하기 전인 2012년 이전의 성적은 1승 5패로 밀렸지만, 2016년 이후에는 오히려 5승 1패로 앞서고 있었다. 그러한 내용이 바둑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큰 공방전 없이 미세한 계가바둑으로 흐르던 상황에서 중반 강훈 선수에게서 실수가 나왔고, 그것이 곧 패배와 직결됐다.

이로써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3:0 완봉승,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2:1로 승부가 갈렸는데, , 이후 3경기는 모두 3:0의 결과가 나왔다.

7월 27~30일에 벌어지는 3라운드는 KH에너지 : 부천 판타지아, 스타 영천 : 영암 월출산, 김포 원봉 루헨스 :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서울 구전녹용 : 의정부 희망도시의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3경기에서 만나는 <김포 원봉 루헨스>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아직 초반이기는 하지만 유일한 2전 전승 팀으로 초반 시니어바둑리그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유병호 심판의 대국 개시 선언이 있으면 대국하는 선수는 물론이고 모든 제작 스텝들도 바쁘게 움직인다.

▲ 주장전 대국이 끝나고 복기하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유창혁 선수(왼쪽)와 <부천 판타지아>의 김종수 선수

▲ 2지명전.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왼쪽)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안관욱 선수.

▲ 3지명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선수와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

▲ 2016년 시즌 이후 4년 만에 복귀하자마자 2연승을 거둔 유창혁 선수

▲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는 2016~2018 시즌을 영암 월출산 선수로 활약한 후, 2019 시즌부터 이홍열 감독과 같이 움직이고 있다.

▲ <부천 판타지아>의 2지명 강훈 선수는 지난 1라운드 승리로 1천승 달성에 성공했으나, 오늘 패배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지명 안관욱 선수는 항상 안정적인 바둑을 둔다.

▲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3지명 정대상 선수는 1라운드 때 손바람을 내다가 역전패를 당한 탓인지, 이번에는 초반부터 한수 한수를 신중하게 둔 끝에 완승을 거뒀다.

▲ <부천 판타지아>의 3지명 김동면 선수, 오늘 대국에서는 정대상 선수의 실리 작전에 말렸다.

▲ 왼쪽부터 <부천 판타지아>의 4지명 박종열 선수, 이홍열 감독, 김인 심판위원장.

▲ 승자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양상국 감독과 유창혁 주장.


▲ 양상국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감독과 주장 유창혁 선수의 승자 인터뷰


▲ 양상국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감독의 대회 참가 소감 및 근황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