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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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철, '대전신사'에 6연패 사슬 끊다
영암 월출산, 부천 판타지아에 역전승
  • [2017시니어바둑리그]
  • 시니어바둑리그 2017-10-09 오후 3:19:05
▲ 6연패의 사슬을 끊은 오규철 9단(오른쪽). 이번 승리로 안관욱 9단과의 상대전적은 2승7패가 됐다.

영암 월출산이 전반기 투어로 열린 부천 판타지아와의 홈 경기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제 한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어 자력 진출은 사라졌지만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2라운드 1경기에서 영암 월출산이 부천 판타지아를 2-1로 꺾었다. 승리에는 2지명 오규철의 선제점과 3지명 김동면의 결승점이 있었다.

▲ 김종수 8단-김일환 9단(승)

먼저 끝난 주장전에선 초반부터 일직선으로 밀어붙인 김일환의 완승국이었다. 실리로 차이를 벌여놓고 타개에 승부를 걸었던 것이 좋은 작전.

바둑TV 김영환 해설위원은 "김일환 선수의 명국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한번도 형세에서 뒤지지 않았을 정도로 바둑 내용이 좋았다. 타개 역시 순조로워서 힘으로 김종수 선수를 제압했다"고 말했다.

반면 실리를 좋아하는 김종수는 자신의 기풍에 맞지 않는 세력바둑으로 판이 짜여 쉽지 않은 바둑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속기바둑인 김종수지만 반전을 꾀하기 위해 시간을 물쓰듯 해도 좀처럼 형세가 펴지지 않았다.

▲ 김동면 9단(승)-김종준 7단.

영암의 뒤집기는 2국이 빛났다. 오규철이 전반기 맞대결 패배는 물론 그동안 1승7패(6연패)로 열세였던 안관욱과의 대결에서 동점타를 날렸다. 하변에 대궐을 짓게 되선 질 수없는 형세가 되어버렸다.

한편 난타전이었던 3국에선 패싸움으로 상변 뚫림을 허용한 김동면이 비세의 흐름으로 진행됐지만 끝내기에서 따라붙으며 1집반을 이기는 투혼을 발휘했다.



7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정규시즌은 10일 삼척 해상케이블카와 상주 곶감이 12라운드 2경기에서 격돌한다. 대진은 한철균-서봉수(0:7), 조대현-이홍열(11:3), 허장회-백성호(7:11). 이상 앞쪽이 삼척 해상케이블카, 괄호안은 상대전적이다.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7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을 받는다.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는 40초 5회.

▲ "초반 흐름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중반들어 하변 큰 집을 만들어선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오늘 중요한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영암 월출산 오규철 선수)

▲ 완벽한 승리로 기선제압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랜 김일환 9단.

▲ 압도적인 상대전적의 우위를 살리지 못했던 안관욱 9단.

▲ 패싸움에서 승리를 눈앞에 뒀던 김종준 7단.

▲ 상대의 '선실리 후타개'작전에 말려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김종수 8단.

▲ 패싸움으로 상변이 뚫리자 '졌다'는 검토실의 분위기였지만 결국 이겨낸 김동면 9단.

▲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역전승의 발판을 놓은 오규철 9단.

▲ 초반부터 열중하고 있는 부천판타지아 검토.

▲ 영암 월출산과 부천 판타지아가 공동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