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한국기원 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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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홈에서 다승왕에 올라
상주 곶감, 조치훈 시간패로 신승
  • [2017시니어바둑리그]
  • 시니어바둑리그 2017-10-25 오후 6:36:31
▲ 개인 다승왕 뿐만 아니라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서봉수 9단. 5년 만에 다시 만난 강훈 9단과의 상대전적은 58승14패가 됐다.

미완으로 남았던 한장의 포스트시즌 티켓. 그 주인공은 상주 곶감이었다. 완패로 질 경우 탈락의 위기속에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살렸다. 개인승수 1승만으로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능했으나 리그1위가 확정된 KH에너지를 홈으로 불러 승리, 리그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후반기 초반만 하더라도 2연속 우승의 기대를 품고 있었던 상주 곶감이었다. 이렇게 3연패를 당하면서 마지막까지 마음을 졸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 반면 KH에너지의 3-0 승리를 바라던 부천 판타지아의 희망은 이뤄지지 않았다.

▲ 조치훈 9단-김기헌 7단(승). 중반까지만 해도 좋은 내용을 보였던 김기헌이 조치훈에게 역전당한 상황에서 조치훈의 시간패를 당했다.

25일 경북 상주시 상주곶감유통센터에서 벌어진 2017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14라운드 3경기 상주투어에서 상주 곶감이 KH에너지를 2-1로 꺾었다. 주장 서봉수의 선취점에 이어 김기헌이 결승타를 날렸다.

올해 유난히 해프닝이 많았던 시니어바둑리그. 종착점에 와서도 또 한번 정상적으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이번엔 유일한 무패행진 중이던 조치훈 9단이다.

바둑TV 스튜디오에선 초시계를 계시원이 눌러주지만 투어경기에선 대국자 자신이 눌러야 한다. 조치훈으로선 익숙치 않는 환경. 결국 마지막 초읽기에서 '열' 소리가 나고서도 초시계를 누르지 못한 것이다.

▲ 백성호 9단-장수영 9단(승).

상주 곶감으로선 홈에서 비록 승리했지만 그다지 기분 좋을 수는 없었고, KH에너지로선 찜찜한 상황에서 정규시즌을 마쳤다. 이로써 정규시즌은 KH에너지가 1위, 상주 곶감이 2위, 사이버오로가 3위, 영암 월출산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다.

세 판을 동시에 시작했던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은 1ㆍ2국을 오전 11시에 동시 시작하고 1-1로 맞서면 1ㆍ2국 종료 20분 후에 3국을 시작한다. 준플레이오프는 26일 11시에 시작된다.

▲ 대국과 함꼐 동시에 시작한 다면기에선 KH에너지 팀의 김성래 감독과 장명한 선수, 상주 곶감 팀의 박성수 감독과 이홍열 선수가 수고했다.

한편 개인전에선 상주 곶감의 서봉수 9단과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조대현 9단이 8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그 뒤로 김종수ㆍ김수장ㆍ김동엽ㆍ안관욱ㆍ서능욱ㆍ장수영이 7승, 마지막 경기에서 시간패를 당한 조치훈 9단을 비롯한 김동면ㆍ김일환ㆍ백성호가 6승으로 뒤를 이었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17 시니어바둑리그의 총규모는 4억1000만원. 팀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 매판의 승자 50만원, 패자 30만원을 받는다. 대국은 바둑TV와 주요 바둑사이트가 생중계한다.


▲ 전날 환영 만찬회에서의 양팀 선수단과 지역협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쳤다.

▲ 환영 만찬회의 전경.

▲ 투어가 열리고 있는 상주곶감유통센터.

▲ 시간패로 무패행진이 멈춰버린 조치훈 9단. 6연승 끝에 1패를 당했다.

▲ 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인 7승을 올린 장수영 9단. 리그 성적은 7승5패.

▲ 5승7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한 '도전5강' 강훈 9단.

▲ 5승4패로 정규시즌을 마친 지난 시즌 MVP 김기헌 7단.

▲ 6승6패로 마감한 백성호 9단.

▲ 정규시즌 8승3패의 전적으로 개인 다승왕에 오른 상주 곶감의 1지명 서봉수 9단. 해외 대국으로 한 경기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