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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 대결에서 승리한 서능욱, 팀에 승리 안겨
의정부 희망도시, 2승 2패로 중위권 도약
  • [2020시니어바둑리그]
  • 2020-08-04 오후 4:28:40
▲ 승리한 의정부 희망도시. 왼쪽부터 2지명 김동엽 선수, 이형로 감독, 3지명 김종준 선수.

8월 4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하위권 탈출이 시급한 의정부 희망도시와 KH에너지가 만났다. 1승 2패인 의정부 희망도시는 6위이고, KH에너지는 3패로 8위다. 시즌 중반전으로 돌입하는 시점이므로 양 팀 모두 이제는 힘을 내야 할 때다.

이 날의 주장전은 대서(大徐) 서봉수 선수와, 소서(小徐) 서능욱 선수의 대결로 또 다시 빅카드다. 지명제로 진행되면서 주장전에서는 연일 빅카드가 성사되고 있다. 두 기사의 역대 전적은 서봉수 선수의 50승 30패 우세, 즉 그 동안 80번이나 승부를 했다는 뜻이다.

초반 상변에서 벌어진 접전에서는 서봉수 선수의 우세.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좌상귀 전투에서 서능욱 선수가 일거에 승기를 잡으며 역전, 크게 우세해졌다. 이후 상변에서 또 다시 수를 내면서 대국 개시 1시간 7분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3지명전에서는 KH에너지의 노영하 선수가 의정부 희망도시의 김종준 선수를 상대로 포석에서 확립한 우세를 토대로 종반 직전까지 필승의 형세를 구축했다. 그런데, 노영하 선수가 좌변에서 큰 착각을 범하자 자책하며 바로 돌을 거뒀다. 사실 노영하 선수가 기권했지만, 형세는 그렇지가 않았다. 검토실의 김성래 감독은 던진 시점에서도 아직 노영하 선수가 1~2집은 우세해 보이는데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그냥 돌을 거두신 것 같다면서 승부에 아쉬움을 표했다.

1:1에서 승부판이 될 것으로 보였던 2국은 의정부 희망도시 김동엽 선수와 KH에너지 조대현 선두의 대결. 김동엽 선수는 우주류 조대현 선수를 상대로 우변에 거대한 세력을 전부 집으로 만들면서 실리에서 앞서 나갔다. 그런데 이후 좌변과 하변의 흑 대마가 양곤마로 쫓기면서 수습하는 동안 손해를 봐서 형세 역전. 조대현 선수가 앞섰다. 다만 차이가 크지 않은 미세한 끝내기 승부로 속기 시합에서 이 정도 우세로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그 동안 좋은 바둑을 많이 역전패 당했던 조대현 선수는 이 바둑에서도 끝내기에서 손해를 봐서 결국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김동엽 선수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한 집씩 한 집씩 따라붙으며 끝내 역전승, 4전 전승으로 팀의 기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로써 의정부 희망도시는 2승 2패로 5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개인 승수가 7승으로 많은 편이어서 향후 동률로 팀 순위를 결정하는 순간이 오면 유리해졌다. 반면 KH에너지는 유리했던 바둑을 자꾸 역전패하는 악순환이 반복돼서 팀의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5일에는 1위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8위 영암 월출산의 대결. 1위와 8위의 대결이지만, 시니어바둑리그는 거의 모든 시합이 5:5의 확률. 어느 팀이 이길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이 날의 진행은 이소용 캐스터(왼쪽), 김영환 해설위원

▲ 시합 전의 팀 순위표

▲ 전에 서봉수 선수가 자신의 얼굴이 너무 격투기 선수처럼 나왔다고 얘기했던 사진. 서능욱 선수와는 50승 30패로 많은 시합을 해왔다.

▲ 2지명 기사의 상대 전적은 김동엽 선수가 조대현 선수에게 17승 10패로 우세하다.

▲ 3지명 기사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 많이 두지 않았기에 승부의 의미가 크지 않다.

▲ 서능욱 선수는 이 날 배탈로 몸 컨디션이 굉장히 좋지 않았다.

▲ 평소에는 웃는 얼굴이지만, 승부에 임하면 격투기 선수와 같이 진지한 표정으로 바뀌는 서봉수 선수

▲ 우주류 조대현 선수는 아직 승수가 없다.

▲ 김동엽 선수는 이 날 승리까지 4전 전승으로 다음 주에 있을 김포 원봉 루헨스의 김기헌 선수와 전승자 대결을 한다.

▲ 애주가지만, 대국 전날은 일찍 올라와서 컨디션 조절만 할 뿐, 절대 술을 입에 대지 않는다는 김종준 선수. 그 동안 역전패로 승리와 인연이 없다가, 이 날은 역전하며 첫 승을 거뒀다.

▲ 노영하 선수는 1승 후 3패째. 어이없는 착각에 본인 스스로 어이없었는지 던질 국면이 아닌데 기권했다.

▲ 첫 수를 천천히 두었던 서능욱 선수는(왼쪽)는 뻔한 장면에서는 손이 빨리 나간다. 초반 정석 과정 중 서봉수 선수와 반상 위에서 손이 교차하고 있다.

▲ 2지명 계가 장면을 최창원 심판이 지켜보고 있다. 김동엽 선수(오른쪽)가 조대현 선수에게 1집반의 차이로 역전승.

▲ 3지명 대국 종료 후 김종준 선수(왼쪽)와 노영하 선수가 승부처를 짚으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승리가 확정된 의정부 희망도시 검토 풍경.

▲ 계속되는 역전패에 KH에너지 김성래 감독의 시름이 깊어간다.

▲ 승리한 이형로 감독의 기분 좋은 승자 인터뷰.

▲ 대국 끝난 뒤에 변화 된 팀 순위표.

▲ 3:0 완승을 거둔 의정부 희망도시 팀의 점심 회식. 왼쪽부터 김종준 선수, 김동엽 선수, 김인 대회위원장, 최창원 심판, 오른쪽 황원순 의정부 희망도시팀 총무, 김민희 4단(기록), 이형로 감독

▲ 의정부 희망도시 이형로 감독 승자 인터뷰 및 승리 선수 간단 인터뷰

▲ 의정부 희망도시 이형로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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