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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완주, 선두 탈환
이창호 9단, 데뷔 시즌 다승왕 확정
  • [2024시니어바둑리그]
  • 레전드리그 2024-11-01 오후 4:05:51
▲ 이창호 9단(왼쪽)이 용궁 탈출의 극적인 승부를 연출하며 72번째 레전드 매치를 승리했다. 수중에 다 들어온 대마를 놓친 서봉수 9단은 당황한 나머지 한 차례 시간을 넘기기도 했다.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통합 12라운드
4위 한자리 놓고 KH에너지와 스타영천 맞대결


상위권 싸움에서 3위 칠곡황금물류가 1위 고양시를 잡은 것이 2위 수소도시완주를 선두에 올려놓았다.

수소도시완주는 11월 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4 쏘팔고사놀 레전드리그 통합 12라운드에서 1지명 이창호 9단과 3지명 박승문 8단의 연승에 힘 입어 서능욱 9단이 한 판을 만회하는 데 그친 스타영천을 2-1로 꺾었다.

이 결과 고양시와 수소도시완주는 9승3패, 동률을 이뤘으나 개인 승수에서 월등히 앞선 완주가 고양시를 제치고 3라운드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전반기에도 고양시에 2-1로 이겼던 칠곡황금물류는 3위 자리를 다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 11승1패의 성적으로 레전드리그 데뷔 시즌에서 최소 공동 다승왕을 확보한 이창호 9단. 2위인 9승 그룹과는 2게임 차이가 나 단독 다승왕이 확정적인 상태다.

사실상 한 장 남아 있는 PS행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4위 전쟁'도 살짝은 안개가 걷히는 모습이다.

완주에 패한 스타영천은 5위로 한걸음 후퇴. 비어 있는 4위 자리는 예스문경을 3-0으로 완파한 KH에너지가 올라섰다. 같은 5승7패지만 개인 승수에서 KH에너지가 2승이 더 많다.

털끝만큼의 가능성을 갖고 있던 의정부행복특별시는 유창혁 9단과 김종수 9단이 차례로 이기며 갈 길 바쁜 의성마늘의 덜미를 잡았다. 두 팀 공히 4승8패. 하지만 의정부는 탈락이 확정됐고 의성마늘 또한 PS행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디펜딩 챔피언 예스문경은 다시 최하위로 떨어지며 탈락했다.

▲ 전날 여자리그 패배로 간밤에 한숨도 못 잤다는 '감독' 이다혜 5단이 세 번 연속 치르는 1지명들과의 대결에서 양건 9단에게 고배.

두 라운드만을 남겨 놓은 정규시즌은 앞으로 수소도시완주, 고양시, 칠곡황금물류가 벌이는 선두권 3파전과 KH에너지와 스타영천이 벌이는 마지막 4강 티켓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KH에너지와 스타영천은 다음 라운드에서 맞대결한다.

개인 성적에서는 11승1패의 이창호 9단이 다승왕을 확정했다. 그 뒤로 이상훈 9단(小)이 9승2패, 유칭혁 9단과 최명훈 9단이 9승3패. 데뷔 시즌 다승왕은 원년 대회를 제외하고 이창호 9단이 처음이다.

▲ KH에너지의 긴급 호출을 받고 한 경기 일찍 등판한 류시훈 9단(왼쪽)이 예스문경의 김일환 9단을 꺾었다. 4승2패의 시즌 전적.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다음 주 월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13라운드를 진행한다. 대진은 칠곡황금물류-수소도시완주, 의정부행복특별시-고양시(이상 오전), KH에너지-스타영천, 의성마늘-예스문경(이상 오후).

(주)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 주관하는 2024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는 70만원, 패자는 40만원을 받는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 한 라운드의 결과로 3위팀을 제외한 모든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 각 30분, 40초 초읽기 5회. 시간 1회 초과 시 벌점 2집(2회 초과 시 시간패).

▲ 팀 순위

▲ 개인 성적 상위

▲ 장수영 9단을 맞아 이번 시즌 들어 최단 수수인 84수 만에 항서를 받아낸 유창혁 9단(가운데)이 일찌감치 팀 검토에 합류했다.

▲ 칠곡 윤영민 감독(가운데)과 의성 하호정 감독의 검토. 왼쪽에 남편을 응원 나온 현미진 프로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