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연속 문경에서 열린 투어 경기에서 원정팀 쏘팔코사놀이 연패 탈출을 겸한 설욕전을 펼쳤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9R 3G
쏘팔코사놀, 에스문경에 2-1 승
문경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의 두 번째 투어에서 원정팀 쏘팔코사놀이 귀중한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쏘팔코사놀은 21일 오후 2시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축산농협 약돌한우프라자에서 열린 정규시즌 9라운드 3경기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받고 나온 예스문경을 2-1로 꺾었다.
▲ 상대전적 1승1패에서 17년 만에 마주한 두 기사. 리그 최연장 장수영 9단(73)이 21살 아래인 윤현석 9단을 꺾는 투혼으로 위기의 쏘팔코사놀을 구했다.
전반기와는 완전 다른 대진으로 맞붙은 대결에서 팀의 1.3지명이 활약했다. 먼저 한 판을 내준 스코어에서 3지명 장수영 9단이 윤현석 9단을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고, 1지명 김혜민 9단이 김찬우 7단을 상대로 팀 승리를 결정했다.
장수영 9단은 1952년생으로 올해 73세의 리그 최연장자. 1지명과의 대결에서 패한 2패를 제외하곤 네 경기에서 3승1패로, 본인의 닉네임인 '장비'처럼 고비 때마다 팀을 구해내는 활약상을 펼치고 있다.
▲ 19년 만에 재회한 두 기사. 김혜민 9단이 완승으로 시즌 7승2패로 올라섰다. 이창호 9단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기는 등 3연승 출발했던 김찬우 7단은 이후 2연패.
이번 경기를 지면 위태로웠던 쏘팔코사놀은 최하위를 벗어나며 5위로 점프했다. 홈에서 패한 문경은 4위에서 8위. 다만 2~8위팀은 한 게임 차이로 잇닿아 있는 초접전 상황, 현재의 순위는 큰 의미가 없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수소도시완주와 사이버오로가 완주 투어 경기로 9라운드 4경기를 벌인다.
개별 대진은 이창호-이민진(0:2), 권효진-박지은(7:5), 강훈-박승문(4:8, 괄호 안은 상대전적). 전반기엔 사이버오로가 2-1로 이긴 바 있으며 강훈-박승문(승)은 리턴 매치다.
▲ 각자 30분, 40초 초읽기 5회.
▲ 팀 순위.
▲ 개인 다승 상위.
▲ 신현국 문경시장이 개시 선언을 하고 있다. 예스문경은 3년 차, 쏘팔코사놀은 이번 시즌 첫발을 내디딘 신생팀이다.
▲ 양 팀 감독이 신현국 시장에게 선수단의 기념 사인반을 전달했다.
▲ 문경시도 전통 찻사발 도자기를 선물하며 답례.
▲ 문경은 지금 사과축제가 한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