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Home > 뉴스/사진 > 뉴스
최명훈, 첫 다승왕에 팀(효림)도 1위
정규 시즌 종료...이창호.최명훈 9단, 12승2패로 공동 다승왕
  • [2025레전드리그]
  • 레전드리그 2025-11-06 오후 5:15:49
▲ 팀 운명이 걸린 최종전에서 유창혁 9단(왼쪽)이 김영삼 9단에게 설욕의 불계승을 거뒀다. 의정부행복특별시는 전반기 GOGO양양에 당한 1-2 패배를 3-0으로 갚으며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통합 14R
효림.완주.양양.의정부 'PS행'


한 자리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비롯해 베일에 가려있던 1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가 최종 라운드를 치르고 나서야 결정됐다. 다승왕 주인공도 최종 라운드로 가려졌다.

6일 오전 한국기원에서 통합 경기로 일제히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14라운드에서 효림, 수소도시완주, GOGO양양, 의정부행복특별시가 각각 1~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줄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효림은 쏘팔코사놀에 2-1로 승리, 맥아더장군에 1-2로 패한 수소도시완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최종 성적은 효림이 10승4패, 완주가 9승5패.

▲ 전반기의 리턴 매치로 열린 주장 대결에서 최명훈 9단(왼쪽)이 다시 김혜민 9단을 꺾고 12승2패로 이창호 9단과 나란히 다승왕에 올랐다.

11.12라운드를 연패하며 위기감이 감돌았던 의정부행복특별시는 GOGO양양을 3-0으로 완파하고 막차로 포스트시즌에 탑승했다. 무조건 이긴 다음 의정부 패배에 희망을 걸었던 맥아더장군은 수소도시완주를 2-1로 이겼지만(7승7패 동률) 개인 승수에서 크게 뒤지며 탈락.

다승왕은 이날 나란히 승리한 이창호 9단과 최명훈 9단이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의 다승왕은 2년 연속, 최명훈 9단은 처음이다. 6년 연속 다승왕에 도전했던 유창혁 9단은 10승 4패로 3위.

한편 이번 시즌 큰 관심 속에 데뷔한 세 명의 여자 기사 중에선 김혜민 9단과 이민진 9단이 나란히 9승5패로 크게 활약한 반면, 체력과 경기 감각 회복이 과제였던 박지은 9단은 6승8패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 팀은 탈락했지만 쏘팔코사놀은 마지막 경기에 루이나이웨이 9단을 초청하는 '유종의 미'를 보였다. 여자 갑조리그와 일정이 겹친 탓에 용병에게 허용된 최대 7판을 소화하지 못한 루이 9단은 이날 오규철 9단에게 승리한 것 포함 2승2패의 성적으로 6년 만의 복귀 시즌을 마무리.

정규리그 4위까지 진출한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최대 2경기)→플레이오프(3번기)→챔피언결정전(3번기) 단계로 2025시즌의 우승팀을 비롯해 최종 순위를 다툰다.

26일 오전 10시부터 GOGO양양과 의정부행복특별시가 벌이는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상위팀이 어드벤티지를 받아 3위 양양은 한 경기를 이기거나 비겨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4위 의정부는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2016년 출범 이래 10번째 시즌인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이다. 이와는 별도로 정규리그 매판 승자에게는 70만원, 패자에게는 40만원이 지급됐다.

▲ 3년 연속 예스문경의 용병 선수로 뛰고 있는 나카네 나오유키 9단(오른쪽)은 사이버오로 이영신 6단을 누르며 5승2패로 마무리. 앞의 루이 9단과 더불어 이번 시즌은 용병을 둔 두 팀이 모두 탈락하는 이변의 해로 남았다.


▲ 각자 30분, 40초 초읽기 5회.

▲ 정규 시즌 최종 순위.

▲ 개인 다승 상위.

▲ "주장 대결 승리=팀 승리'라는 이번 시즌의 공식은 19경기 동안 18경기에서 일치했다. 딱 하나 어긋난 경기는 지난 라운드 이창호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반집을 패하고도 완주가 승리한 것.

▲ 맥아더장군의 3지명으로 여덟 번 출전했던 이다혜 5단(오른쪽)은 마지막 이창호 9단과의 대국까지 무려 일곱 번을 상대 1지명과 대결하는 곤욕을 치렀다. 성적은 아쉽게도 8패.

▲ 창단 첫해에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GOGO양양팀은 경기 후 즐거운 회식 시간을 가졌다. 반환점을 돌 때만 해도 7위였다가 후반기 들어 5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드라마를 썼다. 사진 오른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조대현 감독, 4지명 김동면 9단, 3지명 김수장 9단, 1지명 김영삼 9단, 2지명 최규병 9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