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늦게 끝난 주장 대결. '반상의 YS' 김영삼 9단(오른쪽)이 한 번도 불리한 적 없는 내용으로 이창호 9단을 꺾고 양양의 2연승을 결정했다. 3승6패로 좁혀진 상대전적.
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 통합 2라운드
양양,올댓 2승...문경.오로 2패로 희비 갈려
이번 시즌 레전드리그는 정규시즌에 걸린 14라운드 가운데 11개 라운드를 통합 경기로 진행한다. 원래대로 월~목요일에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라운드는 지난 주 개막 라운드와 5, 11라운드 총 3라운드 뿐. 글자 그대로 속전속결이다.
나아가 추석 연휴를 마치고 맞은 이번 주는 월~수요일까지 사흘 연속 2~4라운드가 통합 경기로 펼쳐진다. 단, 통합 경기라 하더라도 이번 주에 한해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파트로 나뉘어 각 네 팀씩 대결한다는 것이 특이 사항. 이후는 모두 오전 10시에 8개 팀이 한꺼번에 경기를 치른다.
▲ 대진은 공교롭게도 오전엔 1패를 안은 팀끼리, 오후엔 1승을 한 팀끼리 이뤄졌다. 사진은 오후의 스튜디오 대국 모습.
개막 라운드에서 가볍게 몸을 푼 백전노장들이 28일 한국기원 대회장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2라운드를 이번 시즌 첫 통합 경기로 벌였다. 대진은 오전 경기는 의정부행복특별시-사이버오로, 효림-더나은 문경. 오후 2시는 GOGO양양-수소도시완주, 올댓마인드-쏘팔코사놀 레드.
이 결과 오전엔 의정부행복특별시와 효림, 오후엔 GOGO양양과 신생팀 올댓마인드가 승리하며 8개 팀 간 희비가 교차했다.
▲ 3층 대회장에서 진행된 오후 대국 전경.
시즌 개막전에서 양양에게 0-3 패배의 수모를 겪은 효림이 문경을 상대로 3-0 화풀이 승리를 한 것을 제외하곤 세 경기 모두 2-1 스코어의 접전. 그로 인해 승부를 좌우한 마지막 한 판의 결과를 놓고 이긴 팀과 진 팀 간 명암이 크게 갈렸다.
관심이 집중된 1승 팀 간 경기 중에서 신생 올댓마인드는 노장 서봉수 9단이 쏘팔코사놀 박지은 9단을 꺾으며 2승째. 이어 가장 늦게 끝난 대결에서 양양은 김영삼 9단이 완주의 이창호 9단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신바람 2연승을 달렸다.
▲ 부녀지간뻘인 30년 나이 차의 두 기사. 73세 서봉수 9단이 박지은 9단을 상대로 3집반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 5승5패의 균형을 맞췄다.
이와는 반대로 사이버오로는 양건 9단이 유창혁 9단에게 대역전패를 당하며 2패째. 문경은 조혜연-최규병-김찬우로 이어지는 라인업이 두 경기 모두 영패를 당하면서 양상국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다. 이밖에 완주와 의정부, 효림과 쏘팔코사놀 네 팀은 모두 1승1패.
개인 성적에서는 김영삼 9단과 서봉수 9단을 비롯한 5개 팀의 1지명이 2연승 출발을 보인 가운데 2지명에선 김영환 9단과 김혜민 9단이 2승으로 다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 첫 경기에서 김영환 9단에게 일격을 맞은 최명훈 9단(오른쪽)이 최규병 9단을 불계로 꺾고 지난 시즌 다승왕의 체면을 살렸다.
8개팀이 더블리그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네 팀을 가려내는 정규시즌은 내일 화요일의 3라운드 역시 통합 경기로 일제히 벌인다. 대진은 더나은 문경-쏘팔코사놀 레드, 수소도시완주-사이버오로(오전 10시). 효림-올댓마인드, GOGO 양양-의정부 행복특별시(오후 2시).
2026 쏘팔코사놀 레전드리그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500만원. 3위 1000만원, 4위 500만원. 이와는 별도로 정규시즌의 매판 승자에게 70만원, 패자에게 40만원을 지급한다. 미출전 수당은 20만원.
▲제한 시간 각 30분, 30초 초읽기 3회.
▲ 팀 순위.
▲ 쏘필코사놀의 신입생 주장 이성재 9단(왼쪽)이 안관욱 9단에게 후반 역전, 2승째를 올렸지만 팀은 올댓마인드에게 1-2로 패배.
▲ 오전의 검토실, 통합 경기 때는 피아의 구분 없이 한 자리에 모인다.
▲ 오후의 검토실. 쏘필코사놀과 올댓마인드의 공동 검토를 완주의 김기헌 감독이 서서 지켜보고 있다.